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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일부

하이룽 살이 빠져서 그런지 요즘 빈혈이 심해졌다 왜 이렇게 핑핑 도는지 그냥 눈 뜨고 있는 모든 순간이 핑핑 돈다 (제정신 아닌채로 지낸다는 뜻) ・ ・ ・ 미역국을 끓여부자 양 조절 실패~! 3일동안 미역만 먹음 (몸도 정신도 흐물흐물한채로 살아갔다는 뜻) 치약을 주문했는데 ㅋ 교훈 : 용량을 잘 보고 사자 그래도 귀엽구먼 - 어느날은 안경이 사라져서 아 내 안경 어디갔지 어디갔지 하면서 한참을 찾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 ・ ・ 오잉 ㅋ ㅋ 선물 받았던 드림캐처 매일 매일 꿈을 꾸는 나는 알게 모르게 저 드림캐처에 의지한다 악몽 꾸면 무섭자나 .. 문을 활짝 열고 출근한 날 집에 돌아오니 집이 너무너무 시원해서 아니 창문 좀 평소보다 더 열어놨다고 일케 시원하다니 하고 있었는데 에어컨 틀고 나갔고 ㅋㅎ..

일상 2024.06.17

책 :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 - 사실적 독해 - 추론적 독해 ex) 속담, 티끌모아 태산 -> 작은 것도 꾸준히 모으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 비판적 독해 내용이 적절한지, 근거가 타당한지. 헛다리 짚지 않도록.. - 창의적 독해 - 감상적 독해 해석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타당성은 있어야 하므로 지나치게 기이한 해석은 경계하도록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발문 중 박준의 희소한 가치는 그가 같은 세대의 시인들 중 드물게도 모국어의 역사적 심미성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 관념어를 거의 쓰지 않고 경어체를 구사한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시집은 사계절에 대응한다 ⎡그해 봄에⎦(1부) , ⎡여름의 일⎦(2부) , ⎡가을의 말⎦(3부), ⎡겨울의 말⎦(4부) '그해'라는 시어가 ..

독서 2024.06.11

100번째 글

정말 많은 휴식을 취하며 !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많은 것들을 배웠고방향을 잡았지만 다시 또 헝크러지기도 하고예측할 수 없는 매일과 예상과는 다른 오늘 속에서행복을 말하다가도 불안감으로 온통 물들기도 했다  의존하지 않으려 했는데 의존하지 않으면 어지러웠고그렇게 의지해버린 내가 너무 나약해보여 어느날은 가만히 멈춰서기도 했다내 자리가 아닌 것 같은 낯선감이 불안정함으로 넘어서기도 했지만결국엔 모든 날들과 매 순간을 사랑했던 요즘돌이켜볼 때 과연 내가 사랑하지 않은 순간들이 있었을까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서엉켜있던 것들은 내려두고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앞으로를 잘 나야지

일기 2024.06.09

5월 휴가, 일상

오늘은   들으며 시이작         긴 휴가 끝에 맞이하는 첫 출근은 언제나 나를 잡아묵는다그치만 이번 근무는 두려움을 안고 출근했던것과는 다르게 무탈히 지나갔다그치만 나이트 너무 힘들다 흐아   ・・   T/C, L/T, F/C가지고 있을 건 다 가지고 있는 Mental II-III의 장기 환자가 있는데 그 환자분이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강직도 평소보다 덜 하고, motor 확인도 가능하고 또 나를 쳐다보시며 막 방긋 웃어주시는데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게 뭐라고 덩달아 웃으며 오늘은 엄청 잘해주시네~~하니까듣고 있던 옆에 환자가 "이제 가실때가 돼서 그런가보네"하고 말하는거임 - -alert 하지 않고 말도 못해도 진짜 다 알아듣고 있는데대놓고 저런 말 하는게 순간 화가나서그런 말 하시는거 아..

일상 2024.06.06

주워담은 글

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무던히도 편지를 썼다날씨가 춥다는 말과 내 마음이 춥다는 말둘 중 무얼 적어야 할지 몰라서 창밖을 내다 보았다구름뿐이었다나도 저렇게 하늘을 유영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착륙할테니 창문 커버를 올려주세요 안내 방송이 나왔다사람들이 일제히 창문을 열자 수많은 빛들이 마음을 탐하고 들어왔다내가 너의 첫사랑이길 바란 적은 없지만마지막 사랑은 더더욱 아니어도 좋지만,적어도 사랑이면 좋겠다고    - 돌아다니는 어느한 글중       -

2024.06.04

TSA

시야 결손 -----뇌하수체 선종이 시신경 교차를 압박하여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바소프레신 항이뇨 호르몬 : 뇌하수체에서 분비. 항이뇨 호르몬 분비 안되면 수분 재흡수 안되고 소변 과다 배뇨 -> 요붕증 TSA 후 합병증으로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 호르몬 분비 감소  바소프레신 투여 (즉, 항이뇨호르몬 투여) 뇌에서 못만드니까 직접 SC 1ml에 20IU 용량 잘 보고 투여 -------------------------------

RN study/공부 2024.05.14

날 좋은 날의 곳곳곳

[4-18] 요근래에는 서순라길에 자주 갔다 주말에 가면 사람 너무 많아서 웨이팅만 하고 돌아가는 곳이지만 평일에 가면 훨씬 고즈넉하고 평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기에 3번째 방문 여기 얼그레이 케이크랑 밀크티가 아주 맛있다 창가에 앉고 싶은데 항상 실패해서 매번 안쪽 어두컴컴한 곳에 앉지만 그래도 좋았다 요 날 윙스윙스 봄 임보라님이랑 같이 계셨다 임보라님은 조금 있다가 가시고 윙스님만 갑자기 성큼 성큼 걸어오셔서 우리한테 오나..?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바로 뒷자리에 착석하시더니 무슨 공부 하시도라 날이 좋아서 걷고 있는 모든 길이 예쁘더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솔직히 이 정도면 이제 단골이라고 해도 되죠 벌써 4번째 윌리하우스 집 주변 3분 거리라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 오면 꼭 데려가는 ..

일상 2024.05.06

꾸꾸야

꾸꾸는 귀엽다꾸꾸를 보고 있으면 사랑이 막 모락 모락 피어오른다나를 바라보는 꾸꾸도쓰다듬어 달라고 툭툭 치는 꾸꾸도옆에 앉으면 일어나 내 무릎 위로 올라오는 꾸꾸도뽀뽀 해달라고 하면 냉큼 뽀뽀해주는 꾸꾸도 모든 순간이 사랑스럽다오래 오래 건강해 꿍궁 사실 다른 글 쓰다가갑자기 피곤하고..요즘 애니메이션에 또 빠져가지고 주술 회전 보고 있는데 넘 재밌어서그거 보고 싶어서 쓰다 말고귀여운 꾸꾸 사진 올린당 요즘 일만 해서.. 또 내일 출근해야해서체력 좀 비축하고 다시 곧 아마도 금방 돌아와서 쓰다만 글 마무리해야지

일기 2024.05.04

또(제)주도

제주도를 가보자     비행기를 타보자     유진이와의 첫여행항상 넷이 똘똘 뭉쳐있으려고 하다직장인이 된 지금 이제는 시간 맞는 사람들끼리라도 여행 가려고 하는 짧지만 행복 가득 담아 오자      비 오는 제주비 오면 비오는 대로 운치 있는 제주  렌트하고 카페 갔다   [핀스]      오히려 비 올 때 와서 더 예쁜 것 같았던 핀스카페에서 짧게 시간 보내고얼른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배고파서 밥 먹으러...    가려던 음식점이 전부 일찍 닫아서 고민하던 찰나비도 오는데 칼국수..고? 해서 오게된 칼국수 집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외진 곳에 있던 식당인데몬지 알지.. 딱 외관부터 맛도리일 것 같은...

일상 2024.04.24

5년만이야

이 시점에서 그 동안의 감정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재정비 해야겠다 싶어 열게 된 [4-6] 광주 도착 정말 날이 최고로 좋을 때 다시 휴가를 받아 본가에 갔다 서울은 벚꽃이 피고 있는데 광주는 만개했구나 택시 안에서 벚꽃 구경하며 기분 좋은 마음을 가득 안고 집에 왔다 집에 오자마자 냄비 태워먹고.. Welcome jiwon 환영 받고 너도 묵자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잔뜩 사온 후 오랜만에 누가바 묵묵 이 날 가족들이 전주에 가서 혼자 있었다 [4-7] 아이들과 여행가기로 한 날 집에서 조금 일찍 나와 산책하는 바다와 원지를 만나 원지집으로 갔다 신기하게도 바다가 저 멀리서 나를 알아보고 막 뛰어왔다 강아지들은 냄새로 사람을 알아본다고 했는데 바다는 고개를 휙 돌리더니 내 얼굴 보자마자 막..

일상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