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요즘 더운 날씨와는 다르게 손 발이 차다유독이 손이 너무 차서 요근래 손시렵다 생각한 적이 많은데 오늘 근무하며 한 환자분 수액이랑 주사 정리를 해드리던 도중할아버지가 갑자기 내 손을 조심히 잡으시더니"손이 차" 하고 말하셨다 내가 좋아하는 환자분이었는데 본인은 일어나지 못한채로 누워만 지내시면서자기 손은 따듯하다며 그 주름진 손으로 내 손을 조용히 잡고 계시는데 그게 또 너무 따듯해서 그대로 한동안 서있었다 옆에 실습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냥 그게 너무 따듯해서 잠시 멈춰 서있었다며칠전까지만 해도 계속 주무시기만 하고 밥도 못드시던 분인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신지 아니면 검사 결과를 듣고 마음이 놓이신건지 또 한 분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며 연예인 해야지 왜 여깄어~ 하시며갑자기 이런 사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