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6월의 일부

J:won 2024. 6. 17. 01:13

 
 
 
 
 
하이룽
 
 
살이 빠져서 그런지 
요즘 빈혈이 심해졌다
왜 이렇게 핑핑 도는지 
그냥 눈 뜨고 있는 모든 순간이 핑핑 돈다
(제정신 아닌채로 지낸다는 뜻)
 
 
 
 
 



 
 
 
 

 

 
미역국을 끓여부자
 
 

 
 

양 조절 실패~!
3일동안 미역만 먹음
(몸도 정신도 흐물흐물한채로 살아갔다는 뜻)
 

 
 

치약을 주문했는데 

교훈 :  용량을 잘 보고 사자
 
 

 
 

그래도 귀엽구먼 
 
 
 
-
 
어느날은
안경이 사라져서 아 내 안경 어디갔지 어디갔지
하면서 한참을 찾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오잉 ㅋ ㅋ
 
 

 
 
 

선물 받았던 드림캐처
매일 매일 꿈을 꾸는 나는 
알게 모르게 저 드림캐처에 의지한다 
악몽 꾸면 무섭자나 ..
 
 

 
 
 
 
문을 활짝 열고 출근한 날
집에 돌아오니 집이 너무너무 시원해서 
아니 창문 좀 평소보다 더 열어놨다고 일케 시원하다니
하고 있었는데
에어컨 틀고 나갔고 ㅋㅎ~
전기세 왕창 내보지 뭐
이번 달 돈 나가는 일이 많네
가난해보지 뭐 ~ 
자꾸 눈에서 뭐가 흐르네 ..
 
 
 
 

 
 
 

괴수 8호 안보시는 모든분들
얼른 넷플릭스 들어가서 챙겨 보세요 
내가 추천해서 괴수 8호 본 4명 
전부 나한테 연락와서 명작이라 했다
ㅋ ㅋ
 
근데 뭔지 알지
내가 진짜 1호팬이었는데
갑자기 경쟁자 생긴 기분
내가 진심이었는데 
내가 정말 누구보다 진심인데 
카프카 내 마음 알지
 
 
 

 
 
 
요즘 망고 맛있더라
광주에서 엄마가 준 망고 먹고 
아니 이게 뭐야 하면서 매일 먹었는데 
서울에서 혼자 먹을 땐 그때만큼 맛있진 않았다
함께여서 더 맛있었나보다
 
 

 
 
 
근데 또 이 날 먹은 망고는
그냥 맛이 없었다
복불복이구만 

 

 
 
 
 



 
 
 
 
 

 

요즘은
밤에 잠을 거의 못잔다
한 시간마다 깨는 것 같고
그렇게 일어나면 하루종일 잠이 오고
근데 밤에는 다시 또 잠에 못들고 
피곤의 연속이다 
날이 갈수록 예민해지는 것 같다
작은 걱정 고민 하나에도 밤잠을 설치고
 
내 친구 중 한 명은 
우울하거나 고민이 있으면 무의식중으로 가두어버린다고 한다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자기도 모르게 가둬버리는 것 같다고 
어느새 잊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싶고 부러웠다
 
 
 
그치만 머니머니해도 
삼교대가 문제겠지 
허허 
이 뒤죽박죽한 패턴이 
나를 괴롭히는걸거야
 
 
 
 

 
 
 
내 요즘 낙
퇴근하고 조용히 책 읽는것
생각보다 잡념은 꽤나 사라지고
동시에 책 속 인물들에게 빠져들게 된다
 
 
 
 

 
 
 
 



 
 
 
 

 
 

 
아싸 칼퇴하고
카페 노드 갔다
가게 앞에는 항상 오토바이(스쿠터??)가 있는데
사장님이 타시는건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 이 기분은 아주 끝내준다
 
 

 
 
 
진짜 갑자기 군침도는거 뭐야
또 마시고 싶다
이 라떼는 나를 완전히 매혹시켜서
한 번 목으로 넘기면 멈추지 못하고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마시게 한다
이 날도 2분만에 다마심.. 2분도 안걸렸을 것 같긴해  
 
원샷하고 잠시 시간 좀 보내다 
약속갈 채비를 했다
 
 

 

 
 

 
제가유 흑흑
머리를 잘랐는데요 
아무도 못알아봐요 
근데 그 아무도에 저도 포함이요
장난하냐고 ㅎ ㅎ 머리 다시 잘라주세여
 
 
 

 
 

암튼 이러고 종로갔다
오랜만에 익선동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았고...
가자마자 많은 인파속에서 기를 쭉쭉 빨리며
얼른 집 가서 책 읽고 싶다라는 생각 100000000번 함 ㅋㅎ
 
 

 
 
 
그치만
종로의 밤 산책은 좋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완 독  

 
 

 
 

오로지 책만 읽은 오늘의 4시간
3시간은 그 자리 그대로에서 읽었고
마지막 11부, 1시간은 아껴 읽기위해 
밥 먹고 좀 쉬다 다시 읽었는데
첫 문장을 읽자마자 충격을 머금었다지..
 
나도 모르는 내 무의식의 무언가가 
이 마지막 11부를 읽기 위해서 우선 밥 먹고 쉬고와라!
한 느낌
적잖은 충격이었고 꽤나 열린 결말이었다
 
 
어느 이는 "글이 너무 선정적이고 적나라해서 의도가 이해되지 않아"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내게는 그런 부분들이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한 적나라한 글들은 그 외의 것들이 주는 표현들과
그들의 감정선에 비하면 내게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최고였다고..
 
책에 대한 후기는 또 다른 쉬는 날 다시 들고 와야지
아껴둔 페이지가 많아 전부 기록하고 기억하고싶고 할거다
얼른 기록해야지 단 한 조각이라도 잊혀지기전에
 
 
 
 
그래서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수 많은 구절 중 하나로 
 

 
 

오늘은 꿈 없이, 깨지 않고 푹 잤으면 좋겠다
나뿐만아니라 모두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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