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동네를 사랑해보자

J:won 2023. 12. 3. 21:52

 

 

[11/29]

 

[카페 노드]

 

 

 

 

사부작 사부작 걸어다니다 여기 뭐지.. 하고 

집 가서 서치하고 

후기가 좋아서 한 번 발 들인 후로  

생각날 때마다 가는 중이다 

 

 

조용하니 혼자 시간 보내다 가도 좋을 것 같다 

 

 

 

나 정말 라떼를 안먹는데..!! 

내가 카페 알바를 1년동안 하면서도 라떼는 한 번도 안만들어 먹었었는데

어느날 퇴근하고 당 떨어져서 달달한 크림 라떼 한 잔 먹어봐야겠다 하고 

크림 라떼 한잔 시켜 집으로 사부작 걸어갔다 

 

 

 

간혹 비엔나 커피를 마시긴 해서

그 맛이랑 비슷하겠지 하고 홀짝 마셨는데 

이게 뭐람.. 

먹자마자 원샷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우유맛도 커피 맛에 묻히지 않고 

또 원래 얼음이 안들어가는건진 모르겠지만 

얼음도 없어서인지 더 부드럽고 

그냥 최고다 맛있다..

 

그리고 홀린듯 퇴근하고 카페로 다시 출근 도장 찍는 중

 

 

요 날

 

집 와서 오일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사실 마늘이 없어서 파랑, 청양고추를 대신해서 넣었는데 

역시나 중요한 마늘이 빠져서인지

무표정으로 먹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지 

 

 

 

[11-30]

 

 

퇴근 후 사촌 언니 만났다

식당 예약 시간보다 일찍 만나 카페에서 시간 보냈다

  

 

 

햐.. 맛있다 

왜 이렇게 맛있지

레시피 알고싶다.. 

뭐지.. 덜 달아서 더 맛있나.. 뭘까..

 

 

 

 

 

서비스로 드립 커피 내려주셨다 

근데 또 간사한 나는 

역시 아메리카노다.. 하면서 꼴깍 꼴깍 다 마심

 

크림 라떼는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느낌이고 

드립 커피는 정말 커피를 마시는 느낌

마시자마자 아 역시 커피다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아 요런 느낌 

 

그냥 다 맛있다구요 

 

 

 

 

 

 

[윌리 하우스]

 

 

 

 

 

 

이 곳이 정말로 우연히 길 가다 보게 된 식당 

카페 노드 가는 길에 보게 됐는데

외관부터 밖에서 보이는 내관까지 

너무 예뻤다 

또 집에 와서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었고 모든 음식이 맛있다는 글들을 보며 

기대감이 차올라 무조건 가야겠다 ! 했던 곳

전 병원 동기가 집에 놀러와 

이 곳에 데려갔는데 

행사날이라 6시까지만 운영을 했고 재료도 없다더라 ㅠ 

아쉬움을 달랜 후 

다시 온!!!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갈비 파스타는 생소하고 동시에 맛있었다 

 

 

 

아스크림 서비스도 주셨따

친절한 사장님 

요 아스크림도 짱 맛.. 

 

 

와인도 너무 맛있었다 

술을 잘 못하니 스파클링 있는 와인을 좋아하는데 

이 날 먹었던 와인은 맛도 향도 최고였따.. 

 

무슨 와인인지 여쭤보니

 

감사하게도 다음날 친절히 사진까지 보내주셨다 

얼굴이 낯이 익다며 전에 한 번 오셨었죠?! 하고 기억해주신!!

그 짧은 찰나를 정말 기억해주신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작고 아담한, 

곳곳에 특유의 취향이 묻어나는 가게들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섬세하셔 다들 

 

와인은

꼭 다시 사먹어야지

그리고 또 다시 가야지 윌리 하우스 

 친구들이 자기들도 데려가라고 난리다 

다 가버리자구 ~!

 

 

 

 

 

 

 

 

 

[12-3]

 

 

 

어느새 12월이 되어버린 오늘 

내 스물다섯도 지나가는구나

 

 

오늘도 퇴근 후 노드 크림 라떼 먹으며 

소소한 낙을 쌓고 

밀린 일들도 차근 차근 해결하고 

자기 전 블로그 쓰며 짧게나마 

내 시간을 보냈다 

내일 얼마나 또 바쁠지 가늠도 안되지만 

무탈하기를 바라며 

 

 

동네 이곳 저곳 사랑하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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