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카페 노드]
사부작 사부작 걸어다니다 여기 뭐지.. 하고
집 가서 서치하고
후기가 좋아서 한 번 발 들인 후로
생각날 때마다 가는 중이다
조용하니 혼자 시간 보내다 가도 좋을 것 같다
나 정말 라떼를 안먹는데..!!
내가 카페 알바를 1년동안 하면서도 라떼는 한 번도 안만들어 먹었었는데
어느날 퇴근하고 당 떨어져서 달달한 크림 라떼 한 잔 먹어봐야겠다 하고
크림 라떼 한잔 시켜 집으로 사부작 걸어갔다
간혹 비엔나 커피를 마시긴 해서
그 맛이랑 비슷하겠지 하고 홀짝 마셨는데
이게 뭐람..
먹자마자 원샷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우유맛도 커피 맛에 묻히지 않고
또 원래 얼음이 안들어가는건진 모르겠지만
얼음도 없어서인지 더 부드럽고
그냥 최고다 맛있다..
그리고 홀린듯 퇴근하고 카페로 다시 출근 도장 찍는 중
요 날
집 와서 오일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사실 마늘이 없어서 파랑, 청양고추를 대신해서 넣었는데
역시나 중요한 마늘이 빠져서인지
무표정으로 먹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지
[11-30]
퇴근 후 사촌 언니 만났다
식당 예약 시간보다 일찍 만나 카페에서 시간 보냈다
햐.. 맛있다
왜 이렇게 맛있지
레시피 알고싶다..
뭐지.. 덜 달아서 더 맛있나.. 뭘까..
서비스로 드립 커피 내려주셨다
근데 또 간사한 나는
역시 아메리카노다.. 하면서 꼴깍 꼴깍 다 마심
크림 라떼는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느낌이고
드립 커피는 정말 커피를 마시는 느낌
마시자마자 아 역시 커피다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아 요런 느낌
그냥 다 맛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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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하우스]
이 곳이 정말로 우연히 길 가다 보게 된 식당
카페 노드 가는 길에 보게 됐는데
외관부터 밖에서 보이는 내관까지
너무 예뻤다
또 집에 와서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었고 모든 음식이 맛있다는 글들을 보며
기대감이 차올라 무조건 가야겠다 ! 했던 곳
전 병원 동기가 집에 놀러와
이 곳에 데려갔는데
행사날이라 6시까지만 운영을 했고 재료도 없다더라 ㅠ
아쉬움을 달랜 후
다시 온!!!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갈비 파스타는 생소하고 동시에 맛있었다
아스크림 서비스도 주셨따
친절한 사장님
요 아스크림도 짱 맛..
와인도 너무 맛있었다
술을 잘 못하니 스파클링 있는 와인을 좋아하는데
이 날 먹었던 와인은 맛도 향도 최고였따..
무슨 와인인지 여쭤보니
감사하게도 다음날 친절히 사진까지 보내주셨다
얼굴이 낯이 익다며 전에 한 번 오셨었죠?! 하고 기억해주신!!
그 짧은 찰나를 정말 기억해주신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작고 아담한,
곳곳에 특유의 취향이 묻어나는 가게들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섬세하셔 다들
와인은
꼭 다시 사먹어야지
그리고 또 다시 가야지 윌리 하우스
친구들이 자기들도 데려가라고 난리다
다 가버리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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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어느새 12월이 되어버린 오늘
내 스물다섯도 지나가는구나
오늘도 퇴근 후 노드 크림 라떼 먹으며
소소한 낙을 쌓고
밀린 일들도 차근 차근 해결하고
자기 전 블로그 쓰며 짧게나마
내 시간을 보냈다
내일 얼마나 또 바쁠지 가늠도 안되지만
무탈하기를 바라며
동네 이곳 저곳 사랑하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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