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을 갔다
오래전부터 추천 받았던 모순을 읽으며 갔다
퇴근 후라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부산 여행이 좋은 추억이 되길 바라며 향했다
도착
숙소로 가는 길에 본 너무 예쁘게 생긴 강아지
2년 전에 가족들이랑 부산에 온 이후 처음이었다
광안리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둘 다 밥을 못먹어 가고싶었던 식당에 바로 갔지만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고,
한 시간을 돌다 힘이 다 빠진채 밥을 먹고 바다에서 조금 걷다 숙소에 들어갔다
눈이 부셔 알람이 울리기도 전 잠에서 깼다
하늘이 맑았고 햇볕은 뜨거웠다
바다는 참 예뻤다
이곳저곳을 걸었다
📌
요이쿠마 본점
나는 요이텐동을 시켰다
토마토 치즈 샐러드도 맛있었다
텐동 정말 맛있다
거듭 생각해도 일식을 가장 좋아한다
의도치 않은 오픈런이었는데 웨이팅하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그 후에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줄을 서는 사람이 많았던 곳
다음에 또 오고싶다
해변을 걸었다
푸른 바다가 예뻤고 맑은 하늘이 좋았다
생각보다 더웠지만 그럼에도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즐거워보였다
골목 골목을 구경하며 카페로 향했다
보이는 길들이 광주의 거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
신기커피
주말이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했던 걱정과는 다르게 사람이 몇 없었다
무화과 팬케이크를 시켰는데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도 무척 맛있었다
더해서, 부족한 수면으로 몽롱했는데 역시나 커피는 나를 깨워줬다
책들은 5월을 묘사하길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5월생이라 나도 모르게 집는건지
책에서의 5월은 언제나 긍정의 말들뿐이다
그러던중 강아지 등장과 함께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왔다
전포동으로 넘어갈 계획이었기에 우리는 이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귀여운 배웅을 받으며 !
부산 여행 오면 다시 오고픈 장소 중 한 곳이다
쿠폰 드릴까요라는 사장님의 물음에 저희가 여행을 와서요 라고 대답했지만
이내 다시 쿠폰을 받아들고 다음에 오면 또 다시 올게요 하고 자리에 앉았다
친절하신 사장님과 조용한 가게와 고즈넉한 음악
그리고 열어둔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들이 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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