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사이사이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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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애락
또다시 찾은 애락
약속 가기 전 다시 가고싶다라는 마음에 들른 !
만석인 오후 4시의 애락
내가 첫번째 웨이팅이라 앞에서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안내해드리겠다는 사장님의 친절함과 물 한 잔
날이 조금 선선해진 덕분에 정겨운 가게 앞 골목을 천천히 살필 수 있었고,
북적이는 상가들 사이에 자리 잡은 곳이 아닌 골목 깊숙한 언덕에 자리 잡은 애락은
왜인지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다음엔 아침 8시에 가 비어있는 애락을 누려야지
다시 찾은 사랑라떼
라떼를 주문할 때 얼음이 안들어가는데 괜찮냐는 사장님의 말에 괜찮다고 계산 후 자리에 앉는데
문득 ! 내가 좋아하는 카페 노드 라떼도 얼음이 안들어가는데 ! 깨달았다
평소 라떼를 잘 안마시는데 유일하게 즐겨 마시는 라떼들에는 모두 얼음이 들어가지 않았구나
책 읽고 있는데 한 여성분이 "테이크아웃 해서 음료 기다리는 동안 앞에 앉아도 될까요" 물으셨고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아웃 하시는거라면 그냥 앞에 앉아 계셔도 돼요
하니 "아니 괜찮아요 ^ ^" 하시는데 머쓱
나가기 전에 감사하다고 공손히 인사하며 나가셨다
별거 아닌 일이거든 ! 근데 그냥 모르는 일행이 내 앞자리에서 책 읽으며 음료를 기다리는게 보기 좋아서
오늘 품은 시
글을 읽으면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까 싶은 글들이 참 많다
작은 엽서 - 봉투도 비밀도 없이 - 전적으로 열린 채
네가 쏟은 커피에 젖은 냅킨처럼
감탄하며 글을 읽고 해석하며 재미를 느낀다
용산에 올때마다 자라 구경 삼만리~
버건디색 가디건 보며 예쁘다...
바라보다 에잇 입어봐야지 하고 착장
ㅋㅋㅋㅋ아
찐 DDA 같아
그래서 샀게 안샀게
아아주 오래전에 교보문구 구경하다 봤던 책인데 아직도 맨 윗칸에 있네 !
나 보라고 그러는건가요
저는 어른 안합니다 ! 평생 어린이 할래요 ! !
에이리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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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당
응급 오프를 받아 예정에 없던 광주에 오게 됐다
아빠 손에 무지개가 드리운
노을이 예뻤다
약속 전 조금 일찍 카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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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서클
광주에서 보내는 혼자만의 시간은 서울에서의 시간과 묘하게 다르면서 편안해 기분이 좋다
뛰뛰
어디가냐면요 !
또부리바쇼 으하하
광주 오면 또부리바쇼 다음에 가도 또부리바쇼
그렇게 지겹도록 또부리바쇼 가도 내가 먹는 건 오직 한 가지
"도모다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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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보트
나 : 야 넷인데 두개는 시켜야지
아이들 : 남으면 너가 다 먹어라이
...
아무도 먹지 않았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흠냐
알록달록
저는 역시 아아요
양림동 디보트도 예뻤지만
동명동 디보트도 예뻤다
디보트만의 분위기가 있다
📌
parachute
오프를 받은 덕분에
봄 이후로 오랜만에 넷이 모이게 됐다
언제나 반가운 나의 칭구들
원지 손톱에 찍히면 큰일날 것 같이 생겼다
아모튼 하리보 가족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단연코 라나 델 레이인데
분위기에 맞춰 바텐더를 신청곡으로 썼고
바텐더가 흘러나올 때 그 기분은 !!!
끝내조..
광주 올 때마다 들리는 서프클럽
집 앞이라 잠깐씩 들리기 좋다
서울로 돌아가기전 기차표를 한 시간 미루고 카페에서 잠시 책 읽고 시간을 보냈다
항상 콜트레인 아메리카노 시켜먹는다
출근하는데 창밖이 예뻤다
요즘 여름이 지나가고 있긴 하나보다
새벽에 출근할 때 하늘이 항상 밝았는데
이제는 어두컴컴한 새벽을 맞이한다
미친척 쿠크다스를 먹어..
떡만둣국을 끓여 먹었다
언니가 만두를 시켜줬는데 만두가 너무 많아서
맨날 만두만 먹고있다
처음 하프 근무를 했다
4시간만 근무하는건데 아주.. 좋아..
끝나고 교육하나 듣고 집에서 깜빡 잠들었다가
저녁 약속 전 잠시 카페에 들려 책 읽고 커피 마셨다
약속 가기 전 혼자 카페에 들르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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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다운서비스
아포가토
너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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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책발전소
또 다른 어느날
은표를 만나 망원동에 왔다
오고싶었던 독립서점에 왔다
제가 픽한 책은요
시집을 다 읽어서 고민 중에 mazeppa라는 시집을 샀다
커피도 함께 마실 수 있는 독립서점인데
나는 책만 구매하고 나왔다
여름이 지나가니 이제 꽃도 지겠구나
카페 앞 할머니가 예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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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토페스토 망원
바질이 주 메뉴인가보다
대부분의 음식에 바질이 들어가있었다
나도 은표도 바질을 좋아해서 다행히 맛있게 먹었다
밥 먹고 나오니 할머니는 안계셨고
・・・
카페로 향했다
그러다 홀린듯 들어갔고
소품샵이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흘렀다
크리스마스 좋아하는데 !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는 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기에 괜시리 들떴다
망원동은 곳곳에 소품샵이며 빈지티샵이며 구경할 곳이 많아서 좋다
중간 중간 계속 딴 길로 새서 ㅋㅎ
카페에 한 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
필담(구 망원연속체)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던 카페에 드디어 오게 됐다
조용하고 잔잔했다
과테말라 - 머시기 커피인데
약간의 산미가 곁들어있는 추천 받은 커피이고 나쁘지 않게 마셨다
커피를 잘 마시는 사람들은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던데
나는 고소한 커피가 좋다,...
커피를 좋아하고 호불호가 강한편인데
산미는 여전히 내 스타일이 아니야..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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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한강 왔다 !
날이 풀려서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정말 언제 더위가 이렇게 가신건지 신기할만큼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자꾸만 기분이 좋아졌다
담날 밍기적 일어나
포케 시켜 먹고 요아정 시켜 먹고
은표 보냈다
응표야 잘가
20살에 만났는데 곧 27살이라며
아직 앤데 자꾸 나이만 먹어가 하고 새삼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는 카페 노드에서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하고 집으로 왔다 !
그게 오늘인데 !
오늘도 원래 출근해야하는데 오프를 받아서 또 쉬게 됐고
그 덕분에 여유롭게 글도 쓰고 책도 읽고 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일 못한 만큼 이번달 내 월급은 소중해지겠지만 그래도 언제 또 쉬겠어 ~~ 하는 마음
또 덕분에 휴가를 받아서 명절에도 원래는 근무 했어야했는데 쉬게 됐다
곧 또 긴 휴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마냥 쉬는게 아니라 공부도 해야하고 준비해야할 것도 이것저것 많지만
그 사이 속에 자주 웃길 바라
하찮은 키링을 하나 샀다
오로지 뒷 편의 한 줄이 인상깊어 구매한 책
과연 또 어떤 감탄을 하게 될지 !
언제나 글을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은
많은 곳을 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경험을 했구나 싶다
동시에 앞으로의 날들은 또 어떤 날들이 될지 기대가 되기도 겁이 나기도 한다
어떤 날이든 덤덤하게 잘 살아내야지하고 다짐하며
내가 아끼는 모두가 오늘을 잘 마무리하길 !
(´・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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