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 오사카에서의 하루

J:won 2024. 7. 9. 23:26

 

 

 


입사 후 첫 해외여행

 

 

 

 

인천 공항 멀다
퇴근 후에 가는 거라 몸은 상당히 지쳐있었지만

여행 간다는것만으로 힘이 솟아나던 !

 

 

 

괜시리 들뜨게 하는 날씨


 

 

르라보.. 떼누아만 외치면서 지내다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할인 받아 엄청 싸게 사버렸다

이 만큼 저렴하게 살 순 없다 하면서 만족했는데

일본 공항에서 50ml 10만원 후반대에 파는거 보고 

어처구니 없어서 ㅋ ㅋ 

떼마차로 하나 더 삼 ㅎ ㅎ

 

 

원지 왈 

"지원이 1분 전에 앞으로 절제할거라고 한 것 같은데

결제할거야를 잘못들었나보다"

 

 

 

 

 

은서는 유난을 잘 부린다

 

 

 

 

 

지연 되고 또 지연돼서 

2시간이나 늦게 탑승했다

 

 

 

 

만추 보며 갔다

탕웨이를 좋아하고 탕웨이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잘 담긴

 

 

 

대한한공 기내식

내가 받을 차례 였는데 갑자기 비행기 흔들려서

나 주려다말고 자리로 돌아가심

나눈.. 나는..!!!!!!

 

하고 나중에 받았는데 곧 착륙이라 한 5분만에 다시 수거 한다길래

지짜 입에 와구 와구 집어넣었다

그치만.. 맛있었다.........

 

 

 

 

지연 덕분에 아주 빠듯해져서 숙소 못들리고

예약해둔 식당으로 바로 넘어가야했다 

 노쇼하면 3만원 줘야한대서.. 

근데 어케 주는데 어차피 안간거 그냥 안주면 되자나

 

근데 그럴 용기는 없어서 얌전히 갔다

리무진 타고 오사카로 가야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이번 버스는 우리가 못탈 것 같았다

이거 못타면 예약한 야끼니꾸 가게에 늦는데..!!

 

근데 다행히 우리 바로 뒷사람들까지 태워줬고

자리가 없어 나는 어떤 일본인분 옆에,

아이들은 버스 복도에 간이의자 펴서 앉게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그 시간이 좋았다

일본에 빠듯하게 도착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혼자 앉아 창밖을 보면서 가니

나 일본 여행 왔구나하며 점점 실감이 났다

 

그때 문득 다음에 꼭 혼자 여행 해봐야지 다짐했다

 

 

 

 

창밖은 비가 추적 추적 오고있었다

 

약 한 시간 가량 이동 후 한큐 호텔 정류장에서 내렸다

 

 



 

고리짱 찾아 삼만리

 

 

📌

[우메다 고리짱]

 

 

 

고리짱.. 너 왜이렇게 허름해..

 

 

 

허름한거 조오치

우리를 반겨주는 직원들

우리 케리어 들고 있는거 보시곤

짐 따로 맡아주겠다며 가지고 가셨다

 

 

 

 

전에 일본 갔을 때 레몬 사와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다시 일본에 간다면 무조건 먹어야지 했다

역시나 아주 맛있었다

한국에도 레몬 사와 팔던데 왜 이맛이 안나지

 

 

 

 

일본 콜라는 항상 요 병에 나오는데 아주 꽤나 귀엽다

집에 홀라당 가지고 가고싶어

 

그리고 신중하게 고민해서 야키니쿠 시켰다

 

 

 

 

요게 우설

[sliced tongue]

우설 진짜 진짜 안먹고 싶어서 도전 한번도 안해봤는데

다른 부윈줄 알고 와 맛있다 하고 먹은게 우설이었을줄이야

근데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식감이 괜찮았고 맛있었다

 

 

 

 

요게 아마도 

특제 허리 [prime loin]

조금 기름진 맛과 함께 그냥 이 아이도 맛있었다

 

 

 

 

 

슬프게도 잘 기억이 안나..

그냥 갈비살도 먹고 우설도 먹고 이것저것 다 먹은듯하다

그 중에 저기 가운데 얇아 보이는 고기 저거 

저거는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건데 진짜 다 맛있었다

먹자마자 우리 셋다 와.. 뭐야 하면서 먹었다지

근데 첫 끼만에 물려버려서

김치 하나 시키자하고 시켰는데

참마 김치였음.. 웩 

한 입 먹고 안먹었다

 

아무튼

오길 너무 잘했다아하며 기분 좋게 먹고 있는데

유은서 표정 심상치않아

유은서 레이저 발동 걸려서

직원 자기 스타일이라며 다이스키~요러고 있다

이름 쇼오키 였는데 쇼오키가 큐트큐뜨라고 해줬다

 

직원분들 무척이나 밝고 친절했고

그렇게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가려는데

쇼오키가 우리 나갈 때까지 배웅 계속 해줬다

유은서 아침에도 또 야키니쿠 먹으러 오자며 ~ 

 

 

 

 

그리고 골목 골목을 지나

숙소에 도착했다

 

 

 

📌

[우메다 네스트 호텔]

 

 

 

도착하자마자 애들이 일 하고 왔으니 먼저 씻고 자라고 양보해줘서

바로 씻구 뻗어서 잤다

근데 자다가 깼는데 커텐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너무 밝고..

쎄해서 뭐지..? 하고 눈 꿈뻑 꿈뻑 뜨고 있다가 

아 미쳤다 출근 하면서 시간 봤는데 8시.. 

진짜 그 짧은 시간동안 주마등 스쳐지나가듯

이미 나는 인계 다 받고 라운딩 돌고 있을 시간인데

이제 일어났으면 지금 누가 일 하고 있는거지 생각하면서 벌떡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호텔 방안을 둘러보며 여기 어디지.. 하다가

아 나 일본 여행 왔구나.. 하며 현실 자각했고

완저니 안도하면서 바로 다시 누웠다

벗어나자고 좀 ~

 

 

 

 

사부작 준비 다 하고 10시엔가? 호텔에서 나왔다

딱 하루 묵었던 숙소인데 괜찮았다

역시 일본이라 매우 비좁긴 했지만 생각보다 쾌적했다

일본은 잠옷을 줘서 좋당

사실 잠 옷 챙겨올 생각도 안해서 가지고 온 것도 없었음요

 

 

 

 

귀윱다 여기서 사진 찍자 하고 찍었다

일본 자판기는 왜 귀엽지

한국 자판기는 눈에도 안들어오는데!

 

 

 

숙소에서 나와 라멘 가게로 향했다

이슬비가 내려 한 손은 우산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캐리어를 끌고 있어

이동하는 동안은 곳곳의 거리를 담지 못했다

그래도 잠깐씩 횡단보도 앞에 멈춰설 때면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여기저기 찍었고

그 때문인지 횡단보도 앞 사진이 많다

 

 

 

 

 

죄다 횡단보도 앞

 

 

 

이 곳은 우리가 간 라멘집!

그래도 좀 이르게 갔다 생각했는데 웨이팅이 있더라

근데 또 쭉쭉 금방 빠져서 바로 들어갔다

당시 들어간 시간 오전 11시였음!

 

 

 

 

웨이팅중 비가 그친!

 

 

 

📌

[무기토 멘스케]

 

 

 

 

 

 

간장 라멘과 구운 차슈 덮밥

 

진자.. 짱 맛있슴..

도쿄에서 갔던 이치란 라멘은 생각보다 그저그랬는데

이거 먹고 와 이게 진짜 라멘이지.. 하면서 먹었다

멸치국수 베이스의 라멘도 있었는데 나는 간장 베이스가 더 맛있었다

아 또 먹고싶다 

미슐랭이래요

 

(영상은 으헤헤 유은서가 찍길래 따라 찍었다 약 1분간만..)

근데 그 짧은 영상 내내 이거 먹어봤어? 짱 맛있어만 난발하고 있었다

 

 

 

 

 

 

밥을 먹고 또다시 곳곳을 둘러보고

 

 

 

📌

[cafe neel, 나카자키초점]

 

 

 

 

걷고 걸어 카페에 도착했다

 

 

 

 

당연 아메리카노요 ! 

+ 초코바나나 크레페

아주 맛있었다

 

사진 진짜 대충 찍었네

 

 

 

 

 

왕 \(ᯅ̈ )/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교토로 이동하기 위해 나왔다

 

 

 

 

일본은 걷고 있는 모든 길이 고즈넉하고 평화롭다

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는 모든 공간이 따듯했다

 

걷다가 잠시 멈추고 

사진에 담고 마음에 담고

그러다 뒤쳐져 성급히 뒤따라가고의 반복이었다

 

오사카는 고작 하루 있었지만

여행의 시작을 알리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하루카 열차 타고 교토로 이동했다

 

 

 

 

 

 

 

 

 

그건 다음에!

이제 오프라 부여잡고 글만 써야지 

요거 쓰는데도 주저리 주저리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꽤나 오래걸렸다

그래도 퇴근 후  

카페 안에서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글을 쓰는건

나를 무척이나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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