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짜장
오랜만에 지희가 서울에 왔다
지히랑 나는 정말 N극과 N극..
중학생때도 같은반 된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우연찮게 친해졌고, 제발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하자는
지희의 꼬드김에 넘어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고등학생때도 같은 반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대학교도 지역이 달라져 버리고
내가 졸업 후 서울로 올라오니 지희는 강원도로 취업해버리고
우리는 인연이 아닌데 억지로 붙잡고 있는거라며
큭큭 거리면서 이야기했따
아무튼 지희 등장
밤에 한강 가서 산책 하다
지히 차 슝슝 운전해서 집 왔다
지희가 운전 잘 한다고 칭찬해줬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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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해방촌 왔다
빙빙 돌다 들어온 와인바
역시 연휴라 그런지 주차할 곳이 없어서 한 시간을 빙빙 돌았다
이 좁은 해방촌을,...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 차는 왜이리 많은지
아무튼 넘 배고프니까 여기 가자,.. 하구
들어온 곳
근데 이름 까묵어서 모름
너무 배고파서
스테이크 + 파스타 + 샐러드 + 피자
시키려니 양 너무 많아서 다 못먹을거라고
먼저 2개만 먹고 피자는 나중에 시켜보라고
하시길래 앗,.. (먹을 수 있는데..)하고
2개 시켜서 먹고 배 터질 것 같아서 고대로 나옴
이 집 양이 많네..
근데
요 레몬 에이드 진짜 짱 맛있었슴,..
내가 먹어본 레몬 에이드 중에
이게 지짜 레몬 에이드지 하는!! 맛!!!!!
또 먹구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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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좋았구 행복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구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
그것만으로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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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그리구 시골 도착!
근무를 퐁당 퐁당 줘가지구 투 오프때 간신히 내려왔다
도착하니 사촌 언니가 전주역까지 데리러 나와서
편하게 시골까지 갔다
언니가 운전하는 차를 탄건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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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 마을 갔다
텔레토비에 나오는 공원 같았다
우리 언니도 나도 치즈를 엄청 좋아해서
치즈 왕창 샀다
피자도 먹고 싶었는데 역시 연휴라 그런지
대기줄도 너무 많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피자 냄새만 맡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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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집 옆에 사는 강아지..
진짜 귀여워 치명적이야
데리고 도망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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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양고기,. 미쳤따
내가 먹어본 양고기 중에 제일 부드럽고 맛있고
비린내도 하나도 안났다
임실 치즈마을에서 사온 치즈떡도 구워서 먹고
닭 백숙, 삼겹살 고기란 고기는 다 구워 먹었다
닭고기 소시지에 마시멜로우
마지막에 고구마까지!!!!
요근래 가장 많이 먹은 것 같다
배가 부른데 계속 먹게 돼
옆 집 할머니 댁에서 노래방차..? 트럭에 노래방 기계를
가져와 동네가 떠나가라 노래 부르시던 옆 집 어르신들,..
와중에 울 언니 가만히 못있고 한 곡 뽑아야겠다며
옆 집으로 가는데 아자씨 분들도 어서오라고
춤 추시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 ㅋ
재밌게 지켜보다 울 언니 한 곡 뽑으려고 딱 마이크를 집어든 순간
옆 집 아저씨, 아주머니 부부 싸움 나버림..
바로 냅다 도망와서 고구마 까 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 서울로 돌아왔다
설경언니도 따라와서 가족들과 빠빠이 하는게
마냥 아쉽기만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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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오랜만에 은서 만났다
날도 너무 좋고 선선해져서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다
이런 날, 좋은 날 또 서울숲을 가니 더더욱 신났던
소금빵 맛집
배고파서 맛있는 빵 묵자며 들어온 곳
전에도 먹어봤었는데 역시 맛있다..
욕심 부리며 이것저것 담으려하자
절대 다 못먹으니까 그만 담으라는 은서의 제지
최고야..
모르는 강아지가 옆에서 웃고 있었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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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몰리노]
배고파서 타코 집 가서 왕창 먹었다
새로 생긴 식당이었는데
우연찮게 들어왔고 넘 맛있었따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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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현재의 삶이 너무 너무 불안하구나아
한 참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주고 받았다
안정이 찾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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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우리
학생때 생각난다 ㅎㅅㅎ
항상 붙어다녔는데
공부할 때가 좋았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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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 추워서 집에 왔다
우리 알지
눈 마주치면 엽떡 먹는거
배 터질 것 같은데 엽떡 시켰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다
우리 학생 때 공부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다시 도전하기로
시작은 영어 공부부터
요즘 같을 때엔 혼자보다 둘이 하는게
더 의욕이 생기고 힘이 난다
하루 10단어씩 3일에 한 번 시험 보고
시험 통과 할 때까지 재시험
인증 못하면 벌금내기로 !!
아직까지 잘 하고 있는 우리
열심히 해보자구
그리고
역시나 입은 옷은 가지런히 개고 떠나는 은서
건강히 지내다가
조금은 덜 불안해하며 지내다가 또 보자아
언제나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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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일간의 근무와 하루의 쉼
일-집-일-집
일-공부-잠-일-공부-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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