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년만이야

J:won 2024. 4. 20. 23:14

 

 

이 시점에서

그 동안의 감정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재정비 해야겠다 

싶어 열게 된 

 

 

 

 

[4-6]

 

광주 도착 

 

 

 

 

정말 날이 최고로 좋을 때 

다시 휴가를 받아 본가에 갔다 

서울은 벚꽃이 피고 있는데  광주는 만개했구나 

택시 안에서 벚꽃 구경하며 기분 좋은 마음을 가득 안고 

집에 왔다

 

 

 

 

 

 

 

집에 오자마자 

냄비 태워먹고..

 

 

 

 

Welcome jiwon

환영 받고

 

 

 

 

너도 묵자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잔뜩 사온 후 오랜만에 누가바 묵묵

이 날 가족들이 전주에 가서 

혼자 있었다 

 

 

 

 

[4-7]

 

 

 

아이들과 여행가기로 한 날

집에서 조금 일찍 나와 

산책하는 바다와 원지를 만나 원지집으로 갔다

신기하게도 바다가 저 멀리서 나를 알아보고 막 뛰어왔다

강아지들은 냄새로 사람을 알아본다고 했는데

바다는 고개를 휙 돌리더니 내 얼굴 보자마자 막!! 뛰어왔다

뭐야.. 귀여워.. 아주..

그러다 외국인 언니 지나가니까 홀라당 따라가버림

예쁜 언니들 좋아하는구나 너

 

 

 

 

 

미리 받는 생일 선물 

내가 좋아하는 탐다오 ♥︎

 

아주 좋아 

매일 잘 뿌리고 있어

놓여져 있는 향수를 볼 때마다 

내게 나는 향을 내가 맡을때 마다

동시에 너가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지거든~

 

 

 

 

 

내가 너의 차는 또 처음 타보네..

한 번 무사히 가보자고..

 

 

 

 

걱정과는 다르게 

슉슉 잘하던 지노 

우리가 언제 이렇게 커서 운전을 하나~~~

 

 

 

 

담양 가는 길

벚꽃이 만개하고 한적한 도로는 너무 예뻤다

가는 길 내내 우와..너무 예쁘다..만 난발하며 

카페 도착 !

 

 

 

 

 

카페 이름 격 안남

아무튼 한적했고.. 아무튼 예뻤고

 

오랜만에 만나도 , 26살이 되어도

우리는 이야기하는거나 장난치는거나 

여전하다~ 생각했었는데 

아 우리도 많이 컸구나 싶었던게 

대화 주제가 달라졌다는거 

이 날 느꼈다 

 

우리 나이를 먹긴 했구나 

물론 여전히 어리지만 

이제는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까망감 스테이]

 

 

 

 

 

 

 

저녁 준비 

 

 

 

 

완성~!

대아충 한 것 같지만

파스타 은서가 공들여서 만듬

근데 양 조절 실패해서 

진짜 주걱으로 밥 퍼먹는것 마냥

파스타 퍼먹었는데 결국 남김..

유은서가 업진살 무조건 사야한다고 해서 샀는데

질겨서 안먹고 남긴 업진살 우리가 다 먹음

 

 

 

 

 

 

요즘 딸기가 참 맛있더라 

내가 딸기 거의 다 먹었다 

 

 

 

 

그리고 공포영화 런 보다가 

잠 들었고 깨보니 영화 3편째 보고 있던 원지, 유진

어쩐지  눈 부셔서 잠을 잘 못자겠드라 

잠 확 깨서 아끼고 아껴둔 

쁘띠첼(청포도맛 최고) 꺼내와서 먹었다

김원지 호시탐탐 노리더니 내꺼 쁘띠첼 뺏어먹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도 하고 

은서가 우리 그림도 그려주고..ㅋ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사약..) 테이크아웃해서 

광주로 출발했다

 

원지와 은서와 작별인사 후에 

나는 유진이와 제주도 여행을 위해 

집에 호다닥 가서 짐 싸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고건.. 다음에........ 

 

 

 

 

 

 

 

 

 

우리 ~~ 넷이서 5년만에 떠난 여행이었잖아

갑작스레 얻은 휴가에 갑자기 가게 된 여행이었지만 너무 행복했어

언제 가게 될지 몰랐던 여행을 다시 떠나게 된 것도

만개한 벚꽃도 

우리가 여전히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했고

어지러웠던 많은 날들을 지나 각자의 자리에서 

올바르게 자리 잡아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도 

너무 감사했어

근교로 짧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우리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다 

그땐 정말로 스위스 가자

너희의 매일을 응원해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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