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의 마지막 기록
2주간의 응급실 실습이 끝이 났다
두번째 주의 이브는 지난주의 데이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덧붙이고 싶은 많은 말들은 접어두고 오로지 실습의 이야기만 한다면,
응급실은 참 치열하다.
CPR환자가 이송될 시 6-7명의 간호사 선생님들과 응급구조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 모두가 그에게 뛰어간다
뒤엉킴 하나 없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대단하다는 말 뿐
그리고 환자가 살았으면 하는 바람도.
우선, 매일 한 주제씩 교육이 이루어졌다
KTAS, 제세동기, 응급실의 fast track(myocardial infarction, cerebral infarction, multiple trauma), infusion pump 등
하나씩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KTAS
: 응급환자 분류체계로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1에서 5등급까지 등급을 나누어
치료가 응급한 환자들을 분류하는 것이다
1에서 3등급까지 fast track 환자가 속해있으며
중환자에 준하는 응급환자는 또 별도로 주황색의 표시를 한다
● 제세동기
많이 들 알고 있겠지만 또한 bls 자격증을 소지한 분들도 알고 있겠지만
단지 심정지의 이유가 아닌 심실세동 등의 불규칙한 심장리듬을 강한 전도를 흘려보내어
정상적으로 다 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전도를 더 쉽게 보내줄 수 있는 전도젤이 있고 이 겔을 가격이 매우 비싸 잘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제세동기는 공공장소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이 기계가 사람을 살리는데 매우 강한 역할을 하니
숙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fast track
myocardial infarction, cerebral infarction, multiple trauma 이 3가지 질환이 응급실에 도착 시
가장 먼저 간호 처치가 필요한 질환이다
경색은 혈전 등이 관상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으로 매우 위급하니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다발성 외상 또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빠른 수송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등등의 여러가지 교육을 받았다
교육 이외의 내가 한 일은 선생님을 도우는 보조 역할 뿐이었지만
응급실에서 만났던 여러 case들과 죽음을 오갔던 환자, 죽음에 이른 환자 까지 내 기억속에 가장 오래 머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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