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이 왜 좋을까 하고 생각해 봤을 때
따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라는 답이 나온 올 겨울
그리고 따듯한 라떼가 좋아진 요즘과 핸드크림 선물을 주에 한 번씩은 받고 있는 요즘이다
(# 은서가 선물해준 이솝)
📌 Fru (북촌)
두번째 방문한 프루
원래는 등촌 가려했는데 갑자기 회가 너무 먹고싶어 경로 변경 했다
마침 프루를 지나가게 되어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들어왔고
진짜 .. 아주 맛있게 먹음 ! !
회가 너무 신선하니 맛있었다
어렸을 때는 새우를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드니 비린 맛 때문에 새우를 멀리하게 되더라
근데 !! 이 새우는 신선하고 비린 맛 없이 맛있어서 내가 거의 다 먹음요 흐 흐
📌 사운즈포레스트
2차로 서순라길에 왔다
배가 불러 아이스크림 + 하이볼 시켰는데 달디단 아이스크림이 아주 최고였다
사장님 취향, 가게 분위기와 곡이 어울리지 않으면 신청곡 안받아주는 곳이 많은데
나는 언제나 꿋꿋하게 라나 델 레이 노래만 신청한다
그러다 내 신청곡이 나오면 기분이 묘하게 뿌듯하다
이 날 내가 신청했던 곡은 Lana del rey - cinnamon girl
그래서 틀어줬냐구 ?!
틀어줘서 신났슴 ㅋ ㅅㅋ
⛄︎
무슨 날이었냐면,
밀려오는 각가지의 생각들과 걱정들을 이어나갈 시간도 없을만큼 바빴던 요즘에
간신히 억지로 찾아냈던 몇시간의 여유였다
단 5분도 밖에 못있겠다 싶을만큼 무척이나 추운 날이었지만
그 추위가 즐거울만큼 오랜만에 느낀 편안함이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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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을
만나자마자 선물을 한아름 쥐어주는 아주 오랜 후배 혜원이
내가 보라색을 좋아한다는걸 기억하고 "보라색 꽃이에요 !" 하며 또 다시 꽃 선물을 해줬다
언니한테 꽃 선물 하면 엄청 좋아해줘서 꽃 선물 하는 맛이난다며 ~ ~
본인은 꽃 선물 하는거 좋아하고 나는 받는거 좋아하니까 천생연분이라고 말하는데 모야.. 너 이자식..
그래도 주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하고 혜원이한테 어울리는 향수 선물해줬는데 좋아해줘서 다행이었다
그치만 배로 받아버린
눈 오는 겨울에 주머니속 핫팩 같은 따뜻함 .........
치인다 매일 만나자 우리 나 이런 말 좋아해
시집도 선물 받았다
여기는 모을
분명 3층만 모을이었는데 어느새 건물 전체가 모을이 되어있었다
여전히 따듯한 분위기의 카페였고 조용하고 잔잔한 공간이었다
커피도 맛있었다
🪻
📌 이치젠
또치젠
망원동 오면 이치젠만 가는 것 같다
텐동 안좋아하는 사람들 많은데 혜원이는 한번도 먹어본적 없다며 흔쾌히 따라와줬고 또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다
새우를 안먹는다고 해서 이 날도 내가 대신 새우를 다 먹었는데 맛있었다
새우 안좋아한다는 말 취소
📌 당인리 책 발전소
서점 보일 때마다 들어가는데
'밤 열한 시' 는 항상 재고가 없다 ! !
서점만 들어가면 이것저것 사서 나오는 탓에 집에 책들이 자꾸만 쌓여간다 때문에 책장도 하나 샀다
엄마가 짐 너무 많다고 뭐 사지 말라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중 ..
당인리 책 발전소는 카페 겸 서점이라 2층에서는 책을 읽으며 음료도 마실 수 있다
그치만 나는 다른 카페를 갈 예정이라 구경만하고 나왔다
📌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도란 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다음날 출근 해야했기 때문에 일찍 나섰다
왜 내일이 오늘에 흠집을 내는지 온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그치만 오늘이 있기 때문에 내일도 잘 살아낼 수 있는거니까
매일의 오늘을 잘 지나보내야지
으히히 고마워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가는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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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와나 한남본점
여기도 5번은 온 것 같다
맛있고 예쁘고 가성비 좋고 나만 알고 싶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부 데려 가고 싶은 곳
역시나 이 날도 맛있게 먹었고, 여러번 왔다고 하니까 서비스도 주셨다
배가 불러 한남동 곳곳을 구경했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새로 생긴 가게가 많아 둘러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느새 어두워진 거리를 걷다가
📌 맥코이 한남
맥코이는 연남동 밖에 안가봐서 한남점도 항상 가고 싶었는데 매번 만석이라 못갔었다
그치만 이 날은 운 좋게 바로 한 자리가 났고 늘 맛있는 맥코이의 티라미슈를 먹었다
오랜만에 누린 며칠간의 따듯한 순간들
다음엔 성수점도 가봐야지 ( ・༚̮・ )
정말 바빴던 일상 사이사이 잠시지만 소중했던 날들이다
그리고 연말이 지나 새해가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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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1]
새해를 맞아
여전히 미숙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에
내딛는 모든 발걸음에 망설임이 없도록 스스로를 믿기
보다 더 행복한 순간들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내가 품은 모든 이들또한 자주 웃는 한 해이길
새해 복 많이 받자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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